지난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너는 펫’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장근석.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영화홍보·공연 등으로 과부하 피로 누적
드라마 일정 더 이상 연기 못해 출연 강행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바쁜 인물로 꼽히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살인적인 일정으로 애를 먹고 있다.
장근석은 3일 잡혀 있던 주연 영화 ‘너는 펫’의 인터뷰를 이날 새벽 갑자기 다음 주로 연기했다.
장근석은 현재 영화 프로모션, 드라마 촬영, 일본 투어 콘서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김하늘과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는 펫’이 10일 개봉하기 때문에 홍보 프로모션 활동을 하고 있고, 소녀시대 윤아와 주연을 맡은 KBS 2TV 드라마 ‘사랑비’도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다.
영화 홍보는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반해 ‘사랑비’의 주 촬영지는 대구이다 보니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10월31일에는 광고촬영을 위해 일본에서 제작진이 한국에 왔다. 여기에 9월부터 대학에 복학해 학업도 병행하고 있다.
하나를 소화하기도 벅찬 일정을 세 개나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결국 건강에 무리가 올 수 밖에 없다. 과로로 1일 ‘사랑비’ 촬영에 빠지면서 드라마 제작 일정에 비상이 걸린 것. 장근석은 3일 인터뷰를 연기한 뒤 바로 이날 아침 대구의 ‘사랑비’ 촬영장으로 향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재다능한 것은 알지만, 너무 과로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