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도권]낮 12시, 보신각 “소원을 말해 봐”

입력 | 2011-11-04 03:00:00

타종 뒤 종 만지며 소원빌기… 신청 없이도 매일 참가 가능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진행된 ‘소원을 말해 봐’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참여한 시민들이 타종 뒤 울리고 있는 종을 만지며 소원을 빌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매일(월요일 제외) 낮 12시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에서 시민참여프로그램 ‘소원을 말해 봐’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보신각종 타종이 끝난 뒤 은은한 울림이 이어지는 종을 직접 손으로 만지며 소원을 비는 방식이다. 시는 2006년부터 홈페이지(culture.seoul.go.kr)를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이 보신각에 올라 종을 울리는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종을 직접 만질 수는 없었다.

‘소원을 말해 봐’는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1시 40분까지 보신각 앞으로 가면 된다. 기념촬영과 보신각의 역사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후 보신각 2층으로 올라가 낮 12시 정각에 진행되는 타종행사를 관람한 뒤 종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된다. 무료로 진행된다. 보물 2호인 원래의 보신각종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행사에 사용되는 보신각종은 1985년 새로 만들어졌다. 문의 02-731-0532

김재홍 기자 no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