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디지털문화관 개관
백령도에 복무하는 해병대 장병을 위한 영화관이 생겼다. 2일 해병대 6여단 부대 내 대강당에 디지털문화관이 개관해 복무 중인 장병들은 영화관에서 보는 것 같은 큰 화면으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은 지역 주민과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주 최신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어서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서해5도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와 부민이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문화관 개관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해 이번 백령도 해병부대가 50번째로 설치된 것. 시설은 디지털 영사기, 가로 15m 세로 8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 고급 스테레오 음향시스템을 갖춘 영화관 수준이다. 부민은 전 벤처기업인 황의준 씨가 2008년에 설립한 문화기업이다.
박선홍 기자 su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