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김영광. 스포츠동아DB
■ 대표팀, 룸메이트 배정도 전략
파트너 없는 김영광…‘영광의 독방’?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원정 때마다 늘 고민하는 게 룸메이트 배정이다.
파주NFC는 1인1실이지만 원정 호텔에서는 보통 2인1실을 쓴다. 파트너를 배정할 때는 포지션, 전술적 호흡, 친밀도, 나이, 대표팀 경력 등을 두루 고려한다. 대표팀 최고참이 방장, 막내가 방졸이 되는 건 옛날 관례다. 박태하 수석코치는 “방 분위기가 무거워지면 자칫 컨디션에 서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친한 선수끼리만 늘 묶어서도 안 된다. 그래서 방 배정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박 수석코치는 “밖에서 볼 때 방 배정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코칭스태프는 한참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엔트리는 23명이다.
한 명은 파트너가 없다. 이럴 때는 보통 최고참이 독방을 쓴다. 나이로 따지면 1980년생인 차두리와 이정수가 가장 위다. 그러나 여러 상황 상 이번에는 골키퍼 중의 최고참 김영광(사진)이 독방을 쓰게 됐다. 김영광은 1983년생에 대표팀 경력도 벌써 8년 차. 대표팀 관계자는 “충분히 독방을 쓸 수 있는 나이와 연차다”며 웃음 지었다.
두바이(UAE)|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