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영어캠프’ 참가학생이 사이판 공립학교인 카그만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모습. 드림교육 제공
스쿨링 캠프는 사설기관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와는 차별화된다. 해외 현지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외국 학생과 생활하며 국제적 감각과 감성적 의사소통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사이판 영어캠프’는 사이판영어마을이 주최하고 ㈜드림교육이 주관하며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와 사이판 시가 후원하는 스쿨링 영어캠프다. 이 캠프는 미국 본토 학교와 교육과정이 동일한 사이판에서 4주간 진행된다.
참가학생은 1월 초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사이판 공립학교인 카그만 초등학교(Kagman Elementary School)와 차차 오션 뷰 하이스쿨(Chacha Ocean View High School)에서 현지학생과 함께 정규수업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매일 5시간씩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교과목과 예체능 수업을 받는다. 수업은 미국 교사자격증을 가진 정식교사가 진행한다. 교재는 미국 초중학교에서 쓰는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해 미국 현지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입시의 화두로 떠오른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현지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점도 ‘사이판 영어캠프’가 지닌 경쟁력이다. 참가학생은 △유적지 투어 △원주민 문화체험 △사이판 전통시장 방문 △사이판 경찰서, 시장실 등 공공기관 방문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지 양로원, 해변 정화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이판 시가 발급하는 봉사활동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주말에는 ‘사이판의 진주’라 불리는 마나가하 섬 등에서 스노클링, 제트스키 같은 해양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희망 학생에 한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골프강사에게 매일 한 시간씩 일대일로 골프강습을 받을 수 있다. 캠프 기간에 필드에서 실전 라운드도 2회 갖는다.
숙소는 1급 호텔인 리베라호텔. 3인 1실로 성인 사이즈의 침대를 하나씩 사용한다. 식사는 한식을 기본으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박준호 사이판 영어마을 대표는 “24시간 캠프 인솔자가 학생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생활면에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자녀의 생활이 궁금한 학부모를 위해 캠프기간 하루에 두 번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
▶기간: 2012년 1월 4일∼2월 1일(4주)
▶장소: 카그만 초등학교, 차차 오션 뷰 하이스쿨, 리베라호텔
▶모집기간 및 인원: 선착순 40명(초중학생 각 20명)
▶참가비: 495만 원(보험료 및 기타비용 포함. 골프 비용 제외)
▶문의: 1577-9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