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이 개봉 첫주 총 관객수 4,054명(배급사 집계)을 돌파했다.
3일 개봉한 ‘돼지의 왕’은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제한적 관람 등급과 장르의 한계성, 18개의 상영관 등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개봉 첫 주 4천 명을 넘겼다. 이는 올해 독립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인 ‘파수꾼’의 첫주 총 관객수 3,983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돼지의 왕’은 회사 부도 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살인한 경민(목소리 오정세)이 자신의 분노를 감추고 중학교 동창이었던 종석(목소리 양익준)을 찾아 가, 지우고 싶었던 중학교 시절 충격적 진실에 접근한다는 잔혹 스릴러.
한편,‘돼지의 왕’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영화진흥기구상(NETPAC),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 무비꼴라쥬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제공=KT&G 상상마당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