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은 6연패 수렁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66-66으로 맞선 경기 종료 21초 전. 우리은행이 신한은행 최윤아에게 파울 작전을 했다. 최윤아는 첫 번째 자유투를 넣었지만 두 번째는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이때 골밑에 있던 신한은행 하은주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종료 19초 전 점프슛을 터뜨렸다. 신한은행이 3점 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신한은행은 7일 안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하은주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71-66으로 힘겹게 눌렀다. 6연승을 질주한 신한은행은 6승 1패를 기록해 2위 삼성생명(5승 2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최하위 우리은행은 6연패에 빠지며 1승 7패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이 느슨해진 것 같다.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은주는 후반에만 10득점, 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연화는 20점을 터뜨렸고 김단비는 1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