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입찰제도…7시즌 채운 선수, 구단 허락하에 진행
공개입찰제도다. 해외구단이 해외진출 자격을 얻은 한국선수를 공개입찰을 통해 독점 교섭권을 획득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국프로야구 선수는 규약에 따라 9시즌을 경과해야 국내외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는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획득하지만, 그 이전에 7시즌을 충족한 선수는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한·미선수계약협정, 한·일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소속 구단의 허락 하에 포스팅시스템을 거쳐야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ML) 진출을 선언할 경우, ML사무국은 ML 30개 구단이 써낸 입찰금액(이적료) 중 가장 높은 금액과 구단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한국의 해당구단에 통보한다. 한국구단이 입찰금을 받아들이면 해당선수의 해외이적에 동의하는 것이지만, 입찰금을 거부하면 해외이적은 불가능하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도 FA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의 ML 진출에 대해서는 포스팅시스템을 거치도록 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