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최초의 2인승 모델이자 5번째 모델인 콤팩트 스포츠카 ‘미니 쿠페(Coupe)’가 8일 서울 광장구 W호텔에서 공개됐다. 이날 국내시장에 소개된 모델은 미니 쿠퍼(Coooper) 쿠페와 미니 쿠퍼S 쿠페 두 모델.
지난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된 미니 쿠페는 미니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은 2인승 쿠페로 콤팩트 스포츠카 부문에서 새로운 잠재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니 쿠페에 장착된 최신 1598cc 4기통 직렬엔진은 밸브트로닉 기술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강력해졌다. 크기는 쿠퍼의 경우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3728mm, 1683mm, 1378mm이다. 쿠퍼S는 전장과 전고가 쿠퍼보다 각각 6mm 더 크다.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을 장착한 미니 쿠퍼S 쿠페는 5500rpm에서 최고출력 184마력, 1600~5000rpm에서 최대토크 24.5kg.m을 발휘한다. 정지에서 100km/h까지 7.1초가 걸린다. 최고안전속도는 224km/h.
주행속도에 따라 스포일러의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BMW그룹 최초의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주행속도가 80km/h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60km/h이하로 감속 시 다시 작동이 중지된다.
미니 쿠페는 운전석 및 동승자석 뒤 적재공간과 다목적트렁크, 스루로딩시스템, 테일 게이트 등을 통해 내부공간을 키웠다. 트렁크 용량은 280리터로 골프백과 스키 장비를 실을 수 있다.
국내에 들여온 미니 쿠페는 영국에서 생산됐으며, 국내 판매가격은 쿠퍼 3790만원, 쿠퍼S는 42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