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움직임에 與촉각
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무너진 한국정치, 어떻게 살리나’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기존 정당이 환골탈태하지 못하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당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 선진화와 통일을 위해서 새로운 역사 주체, 새로운 정치 주체가 등장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당은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 종합적인 민생대책을 가진 정당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일, 신성장동력 창출, 신복지사회, 국민통합 등이 시급한 국가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구(舊) 시스템 자체가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며 “기존 정당들에서 공(公)은 사라지고 사(私)의 과잉으로 인해 문제가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