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생 대상… 예산 536억 道40%-교육청 60% 부담충북 내년 무상급식비 올해보다 116억원 늘린 856억원 합의
8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무상급식비 지원단가를 23.3% 인상하고, 이에 따른 경비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이시종 충북지사,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충북도 제공
내년도 무상급식비 규모는 올해 740억 원(충북도교육청 400억 원, 충북도 340억 원)보다 116억 원 많은 것이다. 한 끼당 평균 지원 단가는 초등학생이 2275원에서 2813원으로, 중학생은 2664원에서 3225원으로, 특수학교 학생은 3282원에서 4357원으로 각각 올랐다. 내년에 무상급식을 받게 되는 충북도 내 학생은 397개교 15만5061명이다.
내년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실시돼 무상급식 지원일수는 185일이 된다. 올해는 초등학생과 특수학교 학생이 200일간, 중학생이 180일간 무상급식을 받았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도 내년부터 유치원생과 초등생에 대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7일 합의하고 예산 536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내년 초등생 대상 무상급식 예산 513억 원은 도교육청이 60%인 308억 원을, 40%인 205억 원은 도와 시군이 부담한다. 또 유치원생을 위한 예산 23억 원은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14년까지 중고교생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관한 구체적 시행 시기와 예산 분담 비율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차별 없는 급식과 지역 농업 활성화를 바라는 도민의 한결같은 뜻으로 강원도와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원활한 예산 처리를 위해 도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