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의 경호시설 건립을 위한 예산으로 67억 원이 배정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대통령 사저 경호시설 터 매입비 40억 원과 건축비 27억 원을 각각 의결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청와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사저 인근에 경호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그 대신 당초 청와대가 사저 및 경호시설 용지로 매입했던 내곡동 터는 매각 후 대금을 국고로 귀속시킨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