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가 ‘페라리 피날리 몬디알리 2011’을 끝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10일 국내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무젤로 서킷에서 열린 파이널전 ‘페라리 피날리 몬디알리 2011’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파이널전에는 이탈리아, 유럽, 북미, 아시아 태평양 각 지역의 챌린지 트로페오 피렐리(Ferrari Challenge Trofeo Pirelli) 458 시리즈와 F430 시리즈가 투스칸 트랙(Tuscan track)에서 월드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페라리 챌린지 아태지역 최종 순위는 스티브 와이어트(호주)가 코파 쉘 클래스에서 우승했고, 그레고리 테오(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피렐리 클래스에서는 링고 총(싱가포르)이 챔피언에 올랐다.

1993년부터 시작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그 동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개최돼 약 24개국 2200명 이상의 전문 레이서와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한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고객을 위해 총 5개 라운드 중 4개 라운드가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다.
한국은 지난 6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첫 번째 라운드에 류시원 선수가 한국 대표로 첫 출전해 폴투피니시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고, 7월 상하이에서 열린 두 번째 라운드에서 역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택성 선수는 3라운드에서 우승, 4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들의 연이은 선전을 보여줬다. 내년 아시아 지역 챌린지 경기는 3월 일본 스즈카에서 첫 라운드를 장식할 예정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