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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재활·입대… SK의 숨가쁜 11월

입력 | 2011-11-11 07:00:00

SK 와이번스 이호준. 스포츠동아DB


주력 선수들 플로리다서 마무리 훈련
최정·송은범·김강민 등 차례로 입소

이제 11월 마무리 훈련이 끝나면 프로야구 선수들은 동면기에 해당될 비활동기간에 돌입한다. 그래서 12월·1월은 월급도 안 나온다. 연봉은 노동기간에 해당하는 2∼11월에 10분의 1로 나눠서 지급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수단은 11월에 여러 가지 세팅을 해놓아야 된다. 과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SK 선수단은 특히 정비할 부분이 적지 않다. 일단 주력선수 위주로 구성된 본진은 플로리다로 넘어가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30일까지 회복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이호준(사진) 박진만 최동수 등 베테랑들은 플로리다로 가지 않고, 잔류조로서 김상진 투수코치와 함께 문학에 남았다. 본인 의향을 중시했다. 군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멤버들도 이 기간에 의무를 해결한다. 10일 최정과 송은범이 훈련소에 입소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둘은 병역혜택을 얻었다. 김강민도 21일 입소한다. 고효준과 김연훈은 공익으로 입대하게 된다.

또 재활조가 있다. 박경완, 엄정욱, 전병두 등이 해당한다. 엄정욱은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전병두와 송은범도 곧 수술을 받는다. 끝으로 FA조가 있다. 정대현, 작은 이승호, 큰 이승호 3인이 해당된다. 야구만 안 하다뿐이지 눈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SK의 11월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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