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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총선 5개월 앞으로]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입력 | 2011-11-11 03:00:00

유선 - 휴대전화 5대5 비율로 혼합해 조사… 신뢰도 높여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총선 D-5개월 전국 민심’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기존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조사와 휴대전화 조사를 5 대 5 비율로 혼합해 이뤄졌다. 유선전화의 응답률이 낮고 젊은층의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유선전화 조사는 지역번호 국번 외 나머지 네 자릿수를 무작위로 생성해 전화를 건다. 휴대전화는 ‘010’ 번호 중 유효한 국번을 골라 나머지 네 자릿수를 무작위로 정한다. 휴대전화 조사는 본인에게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답변 호응도도 높다는 것이 여론조사 기관의 공통된 설명이다. 여기에다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응답률을 높였다. 실제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휴대전화(23.6%)가 유선전화(18.5%)보다 높았다.

코리아리서치 원성훈 이사는 “일반전화 방식은 일터에서 주로 머무는 활동적인 계층이나 집전화가 없는 유권자의 민심을 반영할 수 없었다”며 “휴대전화를 결합할 경우 상대적으로 민심을 정확히 읽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총선민심조사-통계표(서울)
▶ 총선민심조사-통계표(경기, 인천)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