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에 출연한 가수 싸이. 사진제공 | CJ E&M
가수 싸이가 낙천적인 성격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들려준다.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한 싸이는 “악플을 읽고 나면 곡이 잘 나온다. 악플을 읽으며 창작 욕구를 활활 불태우기도 한다”며 재치 있게 말했다.
싸이는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두 번째 군 입대도 마음 편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주변의 걱정과는 반대로 입소 첫날부터 숙면을 취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우울해야 할 사람은 난데, 오히려 여러 병사들의 고민을 해결해준 적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의 썸머스탠드 흠뻑쇼’ 콘서트 도중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무대 위에 서면 너무 행복해서 운다. 한편으로는 이 무대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눈물이 난다”라고 말하며 60대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싸이는 공연 도중 마이크가 나오지 않아 생긴 해프닝과 유학시절 만든 싸이표 무도회장 음반, 범상치 않았던 학창시절 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싸이가 출연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3일 오전 11시 방송.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