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처음 기자회견장을 찾은 박원순 시장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2012년 예산안 발표}
시장 후보시절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스티브 잡스식 프리젠테이션’을 다시 선보인 것입니다.
박 시장이 발표한 내년도 서울시 예산은 올해보다 5.9% 늘어난 21조7천여억 원.
특히 복지예산은 지난해보다 13%나 늘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을 넘었습니다. {복지예산 비중 26% 사상 최대}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을 위해서는 5천7백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위해 180억 원을, 수해와 산사태 예방사업에는 4천6백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삭감된 예산은 복지예산로 돌려졌습니다.
싱크 : 공공투자관리센터를 서울시 안에 만들어서 처음부터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할 것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 조기매각과 후분양제 완화적용 등을 통해 SH공사의 부채를 임기내에 7조원 가량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 시장 임기내 부채 7조 원 감축 방침}
또 시장 업무추진비를 20% 절감하고, 시정 홍보예산도 56억 원 가량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서울시 예산안은 심의 의결을 맡은 서울시 의회가 민주당이 다수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