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 싸이더스HQ 제작)의 신소율이 한석규의 배려에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다.
궁녀 목야로 출연중인 신소율은 세종 한석규와 촬영할 때 어떤 목소리로 연기해야 하는 지 고민한 적이 있었다고. 신소율은 “마침 한석규 선배님이 ‘원래 소율대로 밝고 귀엽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하며 촬영이 편하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소율은 한석규의 배려로 감동을 받은 이야기도 말했다. 그는 “얇은 옷을 입은 궁녀들에게 점퍼도 챙겨주셨다. 한석규 선배님과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반했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0일 개봉한 ‘티끌모아 로맨스’에서도 깜찍한 모습을 선보일 그는 ‘뿌리깊은 나무’에서 어린 세종으로 출연한 송중기와의 깜짝 만남을 말하기도 했다. 신소율은 “아마 영화 촬영도중 알았더라면 더 재미있게 촬영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된다. 요즘 대세인 중기씨가 먼저 내게 다가오면서 펼치는 알콩달콩한 러브씬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신소율은 “무려 7년동안 신인으로 인식되었는데, 이번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를 통해 한 단계 더욱 성숙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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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