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 유현기 PD가 ‘브레인’을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브레인’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현기 PD가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 “신하균-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만난 것은 행운”
“연출자로서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대본을 현장에서 영상화할 때 미처 생각지도 못한 연기가 터져 나와 스태프들과 함께 매우 감탄하고 있다. 특히 촬영을 기다리고 있는 자투리 시간조차 집중해서 자기감정을 다스리고 있는 배우들을 보면 인간적인 존경심마저 든다.”
▶ “신경외과 교수가 직접 교육…리얼리티 자신있다”
“처음 윤경아 작가와 아이템 회의를 할 때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서양 의학에서 바라보는 뇌는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결정적 이유이고 현대의학에서도 신비로운 분야로 남아있는 기관이다. 이 점이 가장 흥미로웠고 ‘브레인’이 탄생하게 된 이유다.”
“무엇보다 ‘브레인’ 대본을 집필하는 윤경아 작가의 열혈 투혼이 ‘브레인’의 리얼리티를 부각시키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윤경아 작가는 병원 앞에서 기숙하며 치열한 취재를 했고 구체적인 사례를 채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윤경아 작가는 가장 성실한 사람 ”
‘브레인’의 유현기 PD와 윤경아 작가는 이미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로 두 사람은 최고의 짝꿍으로 인정받았고 이후 ‘브레인’도 기획 단계부터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윤경아 작가는 당대 작가들 중 가장 성실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공부의 신’을 함께 만들 때도 대본이 늦은 적이 단 하루도 없었다. 지금도 대본 작업이 수월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 “뇌를 통해 참신성을 부각시키고 싶다”
“일단 인간의 마음을 관장하는 뇌를 다룬다는 소재적 측면의 참신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브레인’이 의학전문 다큐멘터리가 아닌 이상 휴머니티는 ‘브레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스승이 될 수 있고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극 중 김상철(정진영)이 이강훈(신하균)을 가르치는 것 같지만 이강훈이 어떻게 될 지, 김상철이 어떻게 될 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결국 휴머니티,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 기획의도다. 전문 의학 드라마로서의 재미 역시 전달하고 싶다“
한편, ‘브레인’은 오늘 14일 밤 9시 55분 이례적인 1, 2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제공= CJ E&M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