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준우승자 버스커버스커. 사진제공|CJ E&M
“정체성 흔들려”…투개월도 비슷한 고민
‘슈스케 3’의 다음 미션은 정체성 찾기.
12일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의 톱4가 지금 고민하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버스커버스커는 CJ E&M을 통해 “팀이 결성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슈스케3’에 참가하면서 그룹의 정체성이나 향후 활동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활동 중단 선언이 나오자, 제작진과의 마찰부터 멤버 사이 불화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슈스케3’ 연출자인 김용범 CP는 이날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버스커버스커의 경우 직업이 있는 멤버도 있고, 가수 활동에 뜻이 없는 멤버도 있었다. 팀 내부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판단해 시간을 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슈스케’ 뉴욕 예선을 위해 오디션 두 달 전에 결성돼 톱3까지 오른 투개월도 기자간담회에서 비슷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예림은 “우리가 아직 어린데다 짧은 시간 동안 한꺼번에 많은 경험을 하면서 색깔을 잃어간다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다. 정체성에 대해 앞으로 대윤이와 함께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