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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57세 주부 10분만에 4억5200만원 ‘잭팟’

입력 | 2011-11-16 03:00:00

강원랜드 올 최고금액




15일 오전 11시 36분경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당첨금 4억5200만 원의 ‘슈퍼메가 잭팟’이 터진 것. 행운의 주인공은 서울에 사는 홍모 씨(57·여·주부)였다. 홍 씨는 주위의 축하를 받으며 강원랜드 사무실에서 당첨금을 받았다. 수령금액은 세금(3억 원까지는 22%, 3억 원 초과는 33%)을 제한 3억3600만 원.

강원랜드에 따르면 홍 씨는 전날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왔다가 재미 삼아 처음 카지노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30분 정도 게임을 즐긴 데 이어 이날 게임을 시작한 지 약 10분 만에 대박 당첨의 행운을 잡았다. 기기 조작이 서툴렀던 홍 씨는 “기계가 멈춰 고장이 난 줄 알았는데 주위에서 당첨 사실을 말해줘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강원랜드는 홍 씨에게 당첨금 외에 강원랜드 호텔 숙박권과 뷔페식당 이용권을 증정했다.

홍 씨에게 행운을 가져다준 슈퍼메가 잭팟은 슬롯머신들을 연결한 뒤 베팅 금액의 일부를 적립했다가 몰아주는 게임으로 올 들어 최고액이다. 올해 2월 24일에는 4억4900만 원, 6월 25일에도 3억9300만 원의 잭팟이 터졌다. 지난해 5월 15일 당첨금 전액을 기부했던 안승필 씨(61)의 7억6680만 원이 역대 최고액이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