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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업계 거물이 된 8살 소년… 구슬치기 잘해서? NO!

입력 | 2011-11-16 13:25:15

8살 소년 할리. (더 선 캡처)


8살짜리 소년이 구슬업계 거물로 올라섰다. 단지 친구들과 구슬치기 내기를 잘 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구슬 판매로 이뤄냈다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다.

영국 최대일간지 더 선은 “8살 꼬마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슬을 판매해 업계 큰 손이 됐다”고 1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구슬관련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8살 소년은 할리 조댄. 친구들에게 놀이터에서 구슬 거래를 하는 것이 계기가 됐다.

구슬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던 할리는 우연히 엄마에게 쇼핑몰을 차려달라고 한 후 구슬을 거래하기 시작했다. 하나 둘 모이던 것이 입소문이 퍼지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주문이 밀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래들은 구슬치기를 하며 노는 시간에 할리는 주문을 받아 포장하고, 공급 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할리는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도 주문을 받아 하루에 수천 파운드를 벌어 들이고 있다”고 더 선은 전했다. 사업이 예상외로 잘 되자 엄마와 두 형을 고용(?)하기도 했다. 지금은 온 가족이 돕고 있다고 한다.

할리는 어엿한 CEO로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할리는 CEO로서 포부는 어느 정도일까?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장난감 백화점 햄리스(Hamleys)가 런던에 있다. 7층 규모로 무려 250년이 된 최대의 장난감 백화점이다.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할리는 “햄리스와 같은 장난감 백화점을 갖는 것이 꿈이다. 구슬과 관련한 모든 것을 팔 수 있는 구슬 백화점을 차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미국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구슬치기에 관심많던 소년이 구슬을 팔기 시작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이나 사업가로서의 기질이 있는 듯 하다”면서 “될성 부른 떡잎이 아니었나 싶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디 원하는 사업으로 성공해서 구슬 백화점 멋지게 차렸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미국=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훈장선생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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