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서체 ‘샤롯데체’도 개발
롯데백화점 측은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CI를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아웃렛, 영플라자 등 백화점에서 파생된 다양한 유통 업태가 등장하고 있는 데다 해외 진출과 외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해외 소비자층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새로운 CI는 기존의 옐로 골드에서 샴페인 골드로 변경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2002년 3월부터 최근까지 사용된 롯데백화점 고로는 장식적인 요소가 없는 심플한 스타일이었다. 로고 발표 당시 롯데 측은 “기존의 여성적이고 장식적인 로고 타입을 대신해 유통업계 리더로서의 당당함과 세계 초일류 백화점으로서의 비전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된 골드 리본 그래픽 패턴은 감성경영이 화두가 되는 시대를 맞아 여성적 이미지로 회귀하는 셈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