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도 참관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LA오토쇼를 참관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면서 “신차발표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모터쇼를 참관한 뒤 현지 시장 동향 등을 살피고 이번 주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차 발표는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이 주도한다.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국내 아산공장에서 미국형 그랜저를 생산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미국에 출시되는 그랜저는 293마력(미국 기준)을 발휘하는 3.3L급 휘발유직분사식(GDi)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주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일반 소비자는 물론이고 렌터카업체 등 법인시장도 함께 공략할 예정이다. 현지 경쟁 모델로는 렉서스 ES, 뷰익 라크로스 등이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제라(그랜저) 출시를 통해 미국 대형차의 기준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