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표준협회 선정… 오늘 시상식
한국표준협회는 16일 서비스업종과 행정서비스 등 70개 부문의 서비스품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SK텔레콤(왼쪽), 은행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1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표준협회 제공
한국표준협회는 16일 서비스산업 63개 업종과 행정서비스 7개 분야 등 70개 부문 총 291개 기업·기관의 품질을 조사한 ‘2011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결과를 발표했다. KS-SQI 인증수여식은 1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 치열해지는 서비스 품질 경쟁…27개 업종 1위 바뀌어
올해는 특히 63개 일반서비스 업종 중 27개 업종에서 1위 기업이 바뀌었다. 이는 지난 12년간의 조사결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숫자다. 서비스업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특화된 서비스,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각 업종 내 1위를 차지하려는 다툼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7개 행정서비스 부문에 대한 조사결과도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평균 점수가 높아졌다. 특히 세무행정과 도청(道廳) 부문은 올해 78.6점과 76.9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2점, 8.7점의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광역시청도 74.6점으로 지난해의 70.7점에 비해 3.9점 올랐다.
○ 10년 연속 1위 기업 6곳
전체 조사대상 기업·기관 중 인터컨티넨탈호텔은 84.6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호텔 업종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SK텔레콤(이동통신),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 에버랜드(테마파크)는 12년 연속, 삼성전자서비스(컴퓨터 애프터서비스), 신한은행(은행), 삼성화재(자동차보험)는 10년 연속 각각 해당 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휴대전화 애프터서비스 부문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지키며 2관왕을 차지했다. 금호고속(고속버스), KT(초고속인터넷)도 각각 7년과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