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내일까지 벡스코서 열려
수산 분야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9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돼 19일까지 이어진다. 엑스포에는 25개국에서 270개사가 참가해 550개의 개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만 600여 명이 방문한다.
이 엑스포는 2008년 3월 세계전시연맹(UFI)으로부터 전시회 부문 인증을 받았다. 이때부터 지난해까지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유망 전시회로 선정됐다.
이번 엑스포는 수산 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품목별, 주제별로 전시 전문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무역중심 비즈니스 전시 및 상담 기회를 늘렸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수산포럼 동시 개최로 국제수산종합박람회 위상도 높인다. 국내외 해양수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학술대회와 각종 세미나도 마련된다.
시푸드관에서는 냉동·냉장류, 어묵류, 해조류, 젓갈류, 웰빙건강 식품, 기타 수산가공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수산기자재관에서는 어구·어망, 어선기자재, 가공기계류, 수산양식기자재 등을 전시한다. 해양바이오산업관에는 해양바이오 신소재, 해양생물 유래 고기능성 소재, 해양바이오 건강기능성 제품 및 화장품, 해양자원 응용 제품, 어병치료제 등이 전시된다. 양식산업 특별관에서는 적조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산소발생기를 비롯해 해수여과기, 냉각기, 수중펌프, 사료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지난해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미래형 양식빌딩모형’을 실제 빌딩 모형으로 개선해 공개한다.
20여 개국에서 100여 명이 참석하는 ‘제3차 ASEM 수산포럼’,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 전국 해양수산신지식인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