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3개 섬유업체와 함께 中방문
항저우 지역 패션기업 5곳과 수출상담
대구시 국제통상과는 다음 달 6일 대구지역 13개 섬유업체와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지역 패션 브랜드 기업 5곳을 찾아 수출상담회를 연다.
섬유 수출은 상담에서 본계약 체결까지 3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현지에서 본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호텔 등에 상담장을 마련하고 바이어를 초청하는 방식 대신 지역 기업들이 제품을 가지고 중국 기업을 찾아가 실감나게 소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참가 신청을 한 20여 개 기업 중 일부는 참가 자격 심사에서 불합격될 정도로 깐깐해졌다. 해당 제품을 미리 중국 기업에 보낸 뒤 관심을 보여야만 참가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대구 기업들이 방문하는 5곳 중 3곳의 연간 매출액은 3000억∼6000억 원 정도로 우량 기업이다.
노인호기자 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