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매립 의혹 규명… 산곡-부평 6개 동 포함
고엽제 매립 의혹이 일고 있는 인천 부평구 미군기지 ‘캠프마켓’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기초조사가 내달부터 이뤄진다. 17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과 시민단체,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평구 민·관 공동조사단’에 따르면 21일 부평구의회 토론회와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내달 용역업체를 선정해 환경기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조사단은 일부 주민이 주장하고 있는 고엽제 매립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고엽제는 물론 고엽제 분해부산물과 다이옥신 등에 대한 조사도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인 부평구 6개 동(산곡1∼4동, 부평1동, 부평3동)과 주한미군 공여구역인 캠프마켓 47만9562㎡, 캠프마켓 주변지역 27만72㎡ 등이며 공여구역 주변지역 중 공여구역 외곽 경계로부터 최대 100m 반경과 부영공원 및 군수품재활용사무소(DRMO) 주변지역이 포함된다. 환경기초조사는 내년 6월 말까지 이뤄지며 내년 7월 조사 결과를 주민설명회를 통해 알리고 환경부에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