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차 랠리서 번번이 눈물…전력 보다 독기 부족
스포츠에서 성적 올리기는 어려워도 추락은 한 순간이다. 한 때 한국여자배구 강호로 통했던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바로 그런 꼴이다.
흥국생명이 2승4패(승점 6)로 5위, GS칼텍스는 1승5패(승점 4)로 꼴찌다.
공교롭게도 약점도 비슷하다. 신예의 패기를 장점으로 내세우긴 하지만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는 변명이 될 수 없다. 특히 요즘 선전하고 있는 기업은행도 선수단만 놓고 볼 때 3위권 진입 자체가 어려워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양 팀은 결코 약한 멤버가 아니다. 결국 의지가 약하다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해도 빠른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