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정선민 29점 합작…국민 3위
KB국민은행이 21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2-67로 승리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2위 KDB생명과는 불과 0.5게임차. 반면 개막 이전부터 최약체로 분류된 우리은행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3쿼터까지는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차로 쫓겼지만 김수연이 우리은행 김은혜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15점, 정선민이 14점으로 주포다운 역할을 해주고, 김수연이 1쿼터에만 8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총 15리바운드로 골밑을 단단히 지킨 덕에 값진 승리를 낚았다. 우리은행은 고질적인 뒷심부족으로 또 졌다. ‘4쿼터 공포증’ 때문에 10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5위 신세계와의 간격도 3.5경기차로 벌어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