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 2225억-주수도 570억
체납 인원은 지난해(2797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체납액도 3조2774억 원으로 작년(5조6413억 원)보다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25억 원이다. 올해 공개된 개인 체납자 중에는 주수도 전 대표가 2001년 법인세 등 40건, 570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고 남옥건설 이윤남 대표(236억 원), 리더스클럽 변풍식 대표(199억 원), 한국합섬 박동식 전 대표(161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 중에는 제이유 계열의 부동산업체 제이유개발(대표 윤덕환)이 1094억 원으로 최다 체납법인이 됐다. 뒤를 이어 △도매업체 은성주얼리(대표 이인덕·513억 원) △화곡주공시범재건축조합(대표 심재수·407억 원) △도매업체 ㈜디엔에이취파트너스(대표 이승형·347억 원) 등의 순이었다.
국세청은 상습체납자의 숨긴 재산 등을 신고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을 토대로 2∼5%(최대 1억 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