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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11월22일]굴 듬뿍 넣은 김장 매콤달콤

입력 | 2011-11-22 03:00:00

중부, 전라북도, 제주 밤에 비




겨울이 점점 다가온다. 차가운 북풍이 몰아치면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날이 잦아지고, 퇴근시간의 어둠도 하루가 다르게 짙어진다. 시장에는 절인 배추와 무, 굴 등 김장거리가 넘쳐난다. 황진이는 외롭게 보내는 겨울의 긴 밤이 추위보다 더 싫었던 모양이다. 그렇기에 긴 겨울밤을 한 움큼 잘라 이불 밑에 두었다가 임이 찾아오시는 봄날 밤에 그것을 붙여 이을 상상을 했으리라.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