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현장 방문

태국 정부는 최근 태국의 한강으로 알려진 ‘짜오프라야 강’의 범람으로 수도 방콕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으면서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4대강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이달 초 태국 정부는 한국에 ‘종합적인 홍수방어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두 나라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자’며 우리 정부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태국의 수라퐁 토위착차이쿤 외교장관이 ‘한강 이포보’를 찾은 뒤 이명박 대통령과의 특별면담에서 “4대강 사업 기술을 공유하고 싶다”는 내용의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앞으로 홍수방어 대책에 32조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태국 측의 잇단 방한과 4대강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은 국내 업체의 태국 진출에 청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