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상영후 DVD 등에 비공개…해외 배급도 않기로
새 작품마다 논란과 파격을 몰고온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신작 두 편을 동시에 선보인다.
김기덕 감독은 씨네큐브가 12월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여는 ‘김기덕 신작 열전’에서 ‘아리랑‘과 ’아멘‘을 상영한다.
특히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내면서 영화를 연출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겪은 상처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칸 이후 폴란드 뉴호라이즌영화제 최우수예술영화상과 호주 브리즈번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으며 도쿄 필름엑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멘’은 연락이 끊긴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 유럽으로 온 한 여자가 미스터리한 남자를 만나 겪는 이야기.
올해 9월 스페인의 권위있는 영화제인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배우 김예나가 주연한 작품이다.
‘아멘’은 특히 이번 상영 이후 극장은 물론 DVD, TV, VOD 등 부가판권 윈도에서도 일체 공개되지 않는다.
해외 영화제 출품이나 해외 배급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