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북단 가시연 자생지인 충남 홍성군 역재방죽이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바뀌었다. 충남 홍성군 제공
홍성 역재방죽은 1930년대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로 주인을 구한 의견(義犬) 설화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멸종위기종 야생식물인 가시연의 한반도 최북단 자생지로 밝혀지면서 환경전문가들로부터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왕성하게 자라던 가시연이 환경오염, 기상이변 등으로 예전처럼 발아되지 않아 복원을 위한 생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홍성군은 가시연 복원에 나섰다. 환경부가 지정한 가시연 복원 생태 책임연구기관인 천리포수목원과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지난해부터 20억 원을 들여 생태공원으로 꾸몄다. 전망데크와 수변데크, 황토길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