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한양대학교가 ‘장근석 장학기금’을 만든다.
연기자 장근석이 모교인 한양대학교에 장학금 12억 원을 기부한 가운데 이를 받은 대학 측은 장학금 관리 내규를 만들어 장근석의 이름을 붙여 이 기부액을 따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양대학교 김용수 대외협력처장은 23일 오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장근석 씨 같은 고액기부의 경우 장학기금을 만들어 별도로 관리한다”며 “장근석 씨의 요청을 받아 관련 규정을 만들어 ‘장근석 장학기금’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액 기부로 화제를 모으는 장근석 측은 “알려지는 걸 원하지 않았다”며 관심에 따른 부담을 드러냈다.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의 김병건 이사는 23일 오전 “이틀 전 학교 측에 기부 의사를 전달했고 이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공개돼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기부 금액을 12억원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 김 이사는 “큰 금액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같은 공부 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