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신영. 스포츠동아DB
송신영, 日캠프 찾아 이적신고…선수들과 교감
이제 정말 어엿한 한화 선수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한 송신영(35)이 새 팀 선수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송신영은 23일 한화의 마무리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일본 나가사키로 날아갔다. 계약 후 아직 만나 보지 못한 한대화 감독과 선수단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마침 한화 정승진 사장도 선수단 격려 차 나가사키에 머물고 있다. ‘이적 신고’를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여건이다. 훈련에 합류하는 건 아니다. 1박 2일 일정이라 24일 다시 귀국한다. 마무리 훈련이 막바지로 접어든 데다 송신영이 지난 시즌 넥센과 LG에서 공을 많이 던진 터라 구단도 굳이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말 그대로 새 팀의 수장과 사령탑을 만나 교감을 나누고 선수단 분위기를 익히는 게 목적이다.
송신영은 “새 팀과의 만남이 기대된다. 특히 한 감독님께서 나를 원하셨다고 해서 그 점에 대해 무척 감사드린다”면서 “마무리인 용병 바티스타 앞에서 셋업맨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참으로서 내 역할을 잘 완수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