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씨의 소속사 측은 “(기부를) 조용히 진행하려고 했는데 알려지게 돼 장 씨가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평소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 측은 “장 씨가 기부한 12억 원으로 ‘장근석 장학금’을 신설하고 장 씨 측과 협의해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씨는 2006년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다섯 살 때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2001년 한 통신사 광고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출연작이 히트해 ‘근짱’으로 불리며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