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 최효종 씨를 집단모욕죄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사안”이라고 23일 밝혔다. 영등포경찰서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관련자 소환 등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최 씨가 KBS 2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되려면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 공천을 받아 여당 텃밭에서 출마하면 된다” 등의 발언을 해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18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