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는 엄연한 북조선 영토” 게시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변창훈)는 24일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이적표현물을 게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군 장교 출신 방모(48)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카페 '세계물흙길연맹'을 운영하면서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의 글과 동영상 등 379건의 게시물을 카페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방 씨는 대학 졸업 후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해 소위로 임관, 7년간 포병장교로 복무하다가 대위로 전역했으며, 군 복무 중에는 병사들을 상대로 반공교육 등 일시적인 정훈교육도 담당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적발된 인터넷 카페는 현재까지 확인된 카페 중 종북 성향이 가장 명백한 곳"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해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