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는 어떤팀?
개막전에서 삼성과 맞붙는 퍼스 히트는 현재 진행 중인 2011∼2012시즌 호주리그(ABL)에서 11전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6개 팀으로 출범한 2010∼2011시즌 우승을 차지해 초대 ABL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ABL 자체가 이제 갓 돌을 지난 리그라 전체적인 수준은 물론 퍼스의 실력도 정확히 가늠할 기준이 없는 상태다.
가을에 리그를 시작해 이듬해 봄 종료하는 ABL의 속성상 퍼스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퍼스에는 2011시즌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2루수 루크 휴즈를 비롯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경험한 선수 12명이 포진해 있다. 브룩 나이트 퍼스 감독은 “우리 팀에는 마이너리그 더블 A 수준의 선수들이 상당수 있고, 메이저리거도 몇 명 있다”며 “아시아 3개국 팀과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중(대만)|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