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호교육 효시 에드먼즈 여사의 손녀 방한

구한말의 여성전문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은 1903년 간호사 양성학교를 세웠다.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교육기관이었다. 당시 교장은 선교사 겸 간호사로 파견된 미국인 마거릿 에드먼즈 여사였다. 영어 ‘Nurse’에 해당하는 ‘간호사’라는 이름도 직접 지었다.
그의 탄생 1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려고 손녀 수전 브라다리치 씨(60)가 24일 이화여대를 찾았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브라다리치 씨는 “한국에 와 보니 여성을 교육시키고자 했던 할머니의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