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밋밋한 콘크리트 바닥이던 대구시청 옥상이 예쁜 정원으로 바뀌어 직원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콘크리트 잿빛 옥상을 작은 공원처럼 꾸미는 사례가 대구에 늘어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옥상 100m²(약 30평)를 녹색공간으로 꾸밀 경우 매년 2kg의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흡수해 대기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대구시는 이 같은 효과가 있는 옥상 녹색쉼터 조성에 참여할 시민이나 단체 등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 지난달 31일 이전 준공한 건물 중 옥상녹화면적이 100m² 이상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 등 공공성이 높은 건물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