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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박정은 37점 합작…삼성생명 3연패 끊었다

입력 | 2011-11-26 07:00:00


3위 국민은행 0.5경기차 추격…우리은행 11연패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17일 신세계전 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연패를 ‘11’로 늘렸다.

삼성생명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6-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승6패를 기록해 3위 KB국민은행(7승6패)을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박정은이 살아난 게 컸다. 김계령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2쿼터 킴벌리 로벌슨이 갑작스럽게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차포를 떼고 경기를 치러야했지만 박정은, 이미선이 있는 삼성생명의 전력은 탄탄했다. 특히 박정은이 특기인 3점슛을 비롯해 높은 야투성공율로 득점을 쌓아갔다. 여기에 홍보람까지 터져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우리은행이 김은경과 박혜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8점차까지 좁혔지만 이미선이 고비 때마다 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에만 8점을 쏟아 부으며 활약했던 이선화는 4쿼터에서도 골밑을 장악하며 연패를 끊는데 현격한 공을 세웠다. 21득점·6리바운드의 맹활약. 박정은도 16득점·7도움·6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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