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라/브렌다 매독스 지음·김종건 옮김/3만2000원·704쪽·어문학사
바나클에 대한 최초의 전기(傳記)다. 스무 살 나이에 두 살 연상의 조이스를 만났고 37년간 같이 살면서 두 아이를 낳았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가정과 천재적인 남편에게 헌신적이었고, 조이스는 이런 아내를 모델로 여러 작품 속 여성 캐릭터를 창출했다. 제1, 2차 세계대전의 혼란기에 유럽을 떠돌며 생활했던 조이스 가족의 삶과 조이스 역작들의 집필 과정을 전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