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적 인센티브의 상한선 5억 원을 꽉 채운 최나연은 특별 보너스 1억 원에 서브 스폰서인 의류업체 헤지스골프와 외제차업체 랜드로버의 보너스를 합하면 올해 인센티브 액수만도 7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에 지난해 인센티브로 5억 원 넘게 벌었던 신지애(미래에셋)는 올 시즌 무관에 그치며 보너스 전선에도 한파를 맞아 2억 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왕을 눈앞에 둔 배상문(우리투자증권)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엔화가 아닌 원화로 계약했다. 우승하면 5000만 원, 2∼5등은 2000만 원, 6∼10등은 1000만 원이었다. 불안한 엔화 환율을 감안한 조치였다. 배상문은 3승을 거두는 호성적을 앞세워 3억 원에 가까운 성적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