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방송캡처
제32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자 박해일(사진)이 삭발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박해일은 25일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삭발한 이유가 “차기작인 ‘은교’ 촬영을 위한 특수분장 때문”임을 공개했다. 그러나 삭발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는 배우로서 박해일의 열정을 읽게 한다.
‘은교’는 박범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70대 시인과 10대 여고생 그리고 30대 제자가 겪는 진한 사랑의 이야기. 박해일은 70대 시인역을 맡고 자연스러운 특수분장을 위해 9월 삭발했다.
‘은교’는 10월 초 촬영을 시작했지만 박해일은 테스트 촬영 등을 위해 한 달 전 머리를 잘라냈다. 당시 현장을 지켜보던 영화의 일부 여성 스태프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