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청, 어항 지정
1970년대까지 인천항만큼 발달했던 인천 동구 만석부두와 화수부두가 어항으로 지정돼 옛 영화를 다시 찾을 수 있게 됐다. 인천해양항만청은 동구가 요청한 만석부두와 화수부두를 어항구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이 항구들은 무역항으로만 지정돼 수산물 판매 시설을 지을 수 없었다. 이 지역에는 대형 목재공장, 보세창고, 가건물이 몰려 있어 도심 친수공간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구는 만석부두와 화수부두에 160m²(48.5평)와 240m²(72.7평) 규모의 수산물위판장을 내년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진입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없는 화수부두에는 도로 확장공사와 소규모 주차장 조성 공사를 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