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매직 쇼 금요일 밤 10시
마술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다루는 ‘스토리텔링 매직 쇼’방송을 앞두고 진행을 맡은 마술사 이은결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은결은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채널A 제공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시청자를 찾아가는 채널A의 ‘스토리텔링 매직 쇼’는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흥미진진한 마술로 채워진다.
한국 마술은 그동안 꾸준히 발전해왔지만 고급스러움이나 흥미로움이 부족했다. 많은 이들은 그 원인을 스토리의 부재에서 찾는다.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공감을 일으키지 못한 채 단순히 테크닉만 보여주기 때문에 세계적인 마술쇼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러의 도움을 받은 홍준표, 한설희, 이훈, 김민형 등 신세대 마술사들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마술을 선물한다. 대학 입시를 끝낸 여고생에게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화장품과 원피스를 선물하고,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보지도 않고 알아맞히며, 솔로인 남녀를 마술로 맺어주는 등의 매직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준표는 국내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직 쇼에서 공연했으며, 한설희는 세계적인 매직 쇼 ‘펜앤텔러’에 캐스팅되는 등 출연 마술사들 모두 국내외에서 검증받은 실력자다. 이은결은 진행과 함께 쇼의 오프닝 매직을 선보이며 마술사들의 멘토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카퍼필드 매직쇼의 연출가 돈 웨인, 포르투갈 최고의 마술사 루이스 데마토스, 동양인 최초로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한 티나 레너트 등 세계적인 마술사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은결은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금요일 밤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국내 마술의 신기원을 열어갈 프로그램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