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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과 교제 쿨하게 인정…왜?

입력 | 2011-11-29 07:00:00

‘이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5월 말부터 이상순(왼쪽)이 진행하는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효리의 모습. 사진제공|EBS


“4개월째 만남” 열애설 중 첫 인정
측근 “그만큼 좋은 사람 인정한 듯”


‘숱한 열애설 가운데 첫 교제 인정, 혼기 꽉 찬 나이…혹시?’

가수 이효리(32)가 그룹 롤러코스터 출신 이상순과 교제중인 사실이 알려져 연예가의 화제다. 이런 가운데 이효리가 이례적으로 교제 사실을 선선히 인정한 것을 두고 두 사람의 만남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28일 오전 롤러코스터 출신의 이상순(37)과 교제설이 제기되자 소속사를 통해 곧바로 “친구 이상의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효리는 1998년 데뷔 후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그때마다 부인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열애까지는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바로 교제를 인정했다. 데뷔 시절부터 보아 온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열애설을 알려주자 너무 쿨하게 인정해 적잖이 놀랐다”고 소개했다.

이효리가 ‘이례적으로’ 교제를 인정한 것은 무엇보다 이상순이 ‘좋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효리의 한 측근은 “곧바로 인정했다는 것은 그 만큼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의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교제를 인정한 것을 두고 이를 결혼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 B2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제 4개월째 만나고 있다. 본인도 아직 ‘열애’의 단계는 아니라고 하고 있어, 결혼설은 너무 성급한 추측”이라고 말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약 3년 전부터 알고 지내오다 7월 한 포털사이트 재능 기부에 참여해 ‘기억해’라는 노래를 함께 만들면서 급격히 친해져 8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상순은 1999년 혼성밴드 롤러코스터로 데뷔해 지난해 김동률과 ‘베란다 프로젝트’란 팀을 결성해 활동했다. 현재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동료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한 때 이효리와 결혼설이 돌았던 김동률은 트위터를 통해 “친구와 선배로서 보기에 부러울 만큼 참 예쁘고 멋진 커플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고 글을 올렸다. 김동률은 이상순과 베란다 프로젝트로 함께 활동해 이들의 교제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들과 자주 어울리는 정재형 역시 트위터에 “너희 데이트할 때 국산 차 이용한다고 기사 났더라. 개념커플, 귀엽다”라고 글을 올렸다. 작곡가 윤일상은 “멋지다 효리+상순 커플 행복한 결말이 있길!”이라고 축하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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